도로아미타불..BOA 방아쇠를 당기다<4월21일>



BOA가 방아쇠를 당겼다. BOA의 1분기 실적에선 썩은 사과 냄새가 났다.

잘 나가던 은행실적의 이어달리기에서 바톤을 떨어뜨린 셈.

조정이 1~2주 가량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고,
의외로 실적이 좋아 반등할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커진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듯..
작년 11월이나 3월처럼 폭락하진 않겠지...
폭락하면 매수기회가 될 듯...


어쨌든 뉴욕의 낙관론은 잠시 힘을 잃을 듯 하다.


만족스런-> 만족스러운


<뉴욕증시, '도로아미타불'…방아쇠 당긴 BOA>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사그라지던 금융불안의 불씨를 되살렸다. BOA의 1분기 실적에 시장이 놀란 것이다. 순이익은 42억달러로 예상했던 6억달러보다 7배나 많았지만 실적의 질이 좋지 않았다.
    BOA는 이 기간에 69억4천만달러를 대손상각 처리했다.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손충당금은 13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57% 늘어났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의 실적 호재로 부풀어오르던 은행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든 셈이다. 역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한 은행들도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반문이 나오기 시작한다.
    BOA의 신용손실이 늘어난 데 월街가 주목한 것은 이유가 있다. 소비자 신용과 관련한 문제가 은행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실업으로 개인대출이나 신용카드 연체 문제가 은행의 실적을 갉아먹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케네스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신용손실 문제는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불씨를 되살린 것도 모자라 기름까지 부어댄 셈이다. 그의 발언은 금융주의 투매를 불러왔다.
    그동안 월街에선 은행의 실적이 믿을만한 것인지, 은행의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할지 의심이 많았다. 그런 의심을 확인해 준 게 BOA의 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BOA가 방아쇠 역할을 한 셈이다.
    막혔던 둑이 터지자 은행권에 대한 비관론이 줄을 잇는다.
    그 중 씨티그룹은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다. 분식에 가까운 회계처리로 실적이 좋았다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의 1분기 실적에는 실질을 은폐하는 일회성 항목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은행권 신용관련 손실이 4천억달러가 넘을 것이며 분위기를 더욱 싸늘하게 만들었다. 일부 금융회사는 추가로 증자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금융주에 따라 움직이는 뉴욕증시 역시 BOA의 후폭풍을 피할 순 없었다. 최근 증시의 방향과 금융주의 방향은 일치한다.
    80개 은행의 주가등락을 지수화한 S&P500금융주 지수는 11% 급락했다. 1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KBW 은행지수는 15.4% 폭락했다.
    비관론자들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자신은 여전히 비관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스펜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모든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에 통과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 실적발표 시즌을 계기로 조정국면에 들어간 주식시장은 BOA의 실적을 계기로 1~2주 이상 더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에 줄줄이 대기한 실적 발표 일정의 무게가 더 느껴지는 대목이다. IBM은 실적 악재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순이익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지만 매출이 11%나 급감한 게 악재였다. 경기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기업의 소비 감소가 IBM의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jang73@yna.co.kr

by 짱도리 | 2009/04/21 16:43 | 뉴욕브리핑(2009.0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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