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의 뉴욕포커스> 기차가 다시 출발하기 전에 <5월15일>


떠나간 열차는 언제나 아름다운 법...

기차가 떠나기 전에 얼른 올라타겠다는

투자자들의 조바심이 느껴졌다...

2차 상승이 과연 가능할까.

혼돈과 불확실성의 금융시장...

그리고 오늘부터 글자 폰트를 대폭 확대했다.
이걸 왜 몰랐을까.. 그동안의 포스팅은 독자 입장에서 읽기에 짜증나는 수준..ㅋ


<이장원의 뉴욕포커스> 기차가 다시 출발하기 전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3월 초에 출발한 기차가 잠시 정거장에 멈췄다. 쉼 없이 내달렸기에 연료도 주입하고 기관사의 휴식이 필요했던 터다. 앞서 기차를 놓친 승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이번에는 기차가 출발하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지 않으리라.
    뉴욕주식시장이 두 달간의 랠리를 마치고 조정을 겪는 틈을 타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돈을 잃지 않겠다(Don't lose my money)'는 심리도 '상승장에 올라타라(You better catch the upside)'는 쪽으로 변화가 왔다. 1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이 반등한 심리적 배경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의 하락이 방아쇠를 당긴 역할을 했다.
    3개월물 달러리보는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 0.88313%에서 0.8 5436%로 하루만에 2.875bp 떨어진 것이다. 리보는 지난 5일 1.00%의 벽을 깬 이후 거침없는 낙하를 계속했다.
    리보-OIS(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 스프레드는 65bp까지 밀려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리보-OIS는 리보에서 1일짜리 스와프금리를 뺀 값으로 은행끼리 자금을 빌려주는 걸 얼마나 꺼리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신용경색은 더이상 금융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됐다.
    리보에서 날아온 청신호에 금융주들이 기지개를 켰음은 물론이다. JP모건체이스 (4.4%)와 뱅크오브아메리카(2.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 500 금융주지수도 4% 올랐다.
    악재도 있었지만 시장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65만7천명으로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늘어났다. 크라이슬러의 파산으로 실업자가 늘어난 탓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부품업체에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원래 다음 달 2일에 지급해야 하지만, 이달 28일로 앞당긴 것이다. 6월1일로 잡힌 데드라인을 넘겨 실제로 파산보호신청을 한다면 부품업체들이 돈을 받을 수 없기에 내린 조치다.
    주식시장이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조정국면의 연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15일은 옵션만기일이어서 주가의 변동성이 더 심해질 공산이 크다.
    특히 이번 상승장에 옵션 거래량이 크게 늘었기에 어느 때보다도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5월 들어 뉴욕 옵션시장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1천800만계약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높아지니 채권시장으로 슬슬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있다. 지난 9년간 통계를 보면, 5월부터 9월까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평균 41bp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여름에는 주식시장을 떠나 채권시장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많다. 월街에 '5월은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격언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국제경제부 차장)

by 짱도리 | 2009/05/15 17:04 | 뉴욕브리핑(2009.0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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