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의 뉴욕포커스> '달러'라고 쓰고 '공짜'라고 읽는다 <9월9일>

마지막줄에 정리안된 오탈자가 마음에 걸린다. 열독률도 높았는데...

영원히 풀어야할 숙제 오탈자, 마지막 퇴고의 정확성

그러나 제목의 승리.. 참신한 제목이었다고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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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의 뉴욕포커스> "'달러'라고 쓰고 '공짜'라고 읽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달러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이후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은 대세로 굳어졌다. 출구전략을 사실상 유예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당분간 미국은 제로금리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게 분명하다. 

    중국과 러시아의 기축통화 공격도 계속된다. 청쓰웨이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전 부위원장은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외환보유액 다변화 이슈를 다시 꺼내들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가 달러가치를 좀먹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국채로 구성된 외환보유액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쌓일 외환보유액은 유로와 엔, 기타 통화들로 안배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연합(UN)도 세계 제1의 기축통화 지위에서 달러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런 재료는 시장의 뇌리에 잠재해 있던 달러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230으로 추락했다.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의 하락에서 눈에 띄는 건 특히 금리가 높은 유로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에 약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보다 훨씬 높은 금리차이를 의식한 것이다. 달러는 어느덧 세계에서 가장 값싼 통화가 됐다. 달러리보는 추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스위스프랑 리보다도 낮아졌다. 8일(미국 현지시각) 달러리보 3개월물은 0.30188%로 스위스프랑 (3개월물)의 0.30667%을 밑돌았다. 

    이제까지 세계에서 가장 값싸게 빌릴 수 있는 통화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이었다. 그러나, 이제 달러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폭발할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글로벌달러가 호주와 뉴질랜드달러, 유로 등 금리가 높은 통화에 대해 유독 약세를 보인 것 역시 달러 캐리트레이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달러의 하락은 금값과 유가를 펌프질한다. 금값은 결국 1,000달러의 벽을 넘겼다. 요즘 금값은 주가가 내려도 오르고 달러가 내려도 오른다. 안전자산 심리 속에 오른 금값은 달러의 약세로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 

    국제유가는 4%나 급등하며 배럴당 71달러를 탈환했다. 유가가 오르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약세가 돌고 돌아 증시에는 호재가 된 셈이다. ( 국제경제부 차장)

   
jang73@yna.co.kr

by 짱도리 | 2009/09/10 15:55 | 뉴욕포커스(2009.0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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